나에게 필요 없는 부동산을 팔아서 다시 원하는 부동산을 매수하는 번거로움 없이 서로에게 필요 없는 부동산 교환하는 것이죠 차액부분만 현금으로 하면 되고요

법적으로 부동산 교환에 대해 살펴보면 소유권이 이전이 목적인 것은 매매 거래와 비슷하지만 소유권이전의 반대급부로 현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부동산의 소유권을 넘기는 점이 매매 거래와 다른 점입니다

부동산 교환 방식은 매매 거래에 비해 절차가 비교적 단순해 시간과 경비를 줄일 수 있고요 불공정한 교환 등의 위험성만 방지할 수 있다면 나에게 필요 없는 부동산은 빨리 처분하고 대신 내가 원하던 부동산을 골라서 소유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그럼 우선 부동산 교환 방식의 장점부터 알아보겠습니다

- 부동산 매매를 할 경우엔 큰 액수의 현금이 필요하지만 교환의 경우 부족한 현금만 준비하면 그만이라 부담이 적고 그만큼 빠른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

- 양도소득세를 줄일 수 있습니다 양도가액은 실제 거래가로 하면 되고 서로 합의해 기준 시가로 부동산 교환을 하게 되면 절세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지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 필지의 땅을 거래하려면 각각의 필지로 매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부동산 교환 방식은 여러 필지의 토지를 같이 교환할 수 있어 당사자들에게 유리합니다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겠죠 부동산 교환의 단점도 알아보겠습니다

- 우선 검증 방식을 믿을 수 없는 경우가 있겠죠 서로의 부동산 가격을 산정함에 있어 서로에게 믿음이 없다면 검증 방법도 믿을 수 없어 피해를 보거나 교환 자체가 성립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부동산의 가치는 자로 잰 듯이 정확하게 매기기 어렵습니다 비교적 실거래가가 투명해진 아파트는 가격을 산정하기 쉽지만 토지의 경우 실거래가 기준을 잡기도 애매하고 길 하나 사이로 가격이 달라질 수도 있지요 상가의 경우라면 월 임대료로 거래가액의 기준을 잡을 수도 있지만 권리금 등 생각해봐야 할 다른 부분들도 있고요

이런 명확하지 않은 부동산의 가격으로 인해 자칫 상대방을 속이는 불공정 거래가 될 수도 있습니다

- 부동산 거래 방식은 매매에 비해 상대적으로 계약이 되는 확률은 낮아집니다 교환하는 당사자들은 자기 부동산은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하기 마련이고 상대방 부동산의 가격은 거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자신은 손해 보고 교환하는 거고 상대방은 안 좋은 물건을 제값 받고 교환한다고 생각하는 거죠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지금까지 부동산 교환의 장점과 단점에 대해 알아봤습니다.